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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본

[나가사키] 메가네바시 (メガネ橋) 안경다리 야경 물에 반사된 다리의 모습이 마치 안경 같아 보인다는 메가네바시(안경다리) ‘안경다리’ 라는 애칭? 또는 공식 명칭으로 불리우는 ‘메가네바시 (メガネ橋)’ 를 가보았다. 다리 이름이 ‘메가네바시’ 라고 하니 ‘안경다리’ 라는 명칭이 공식 명칭인 듯 하다. 애초에 ‘아리타’ 지역에서 늦게 넘어온 이유도 있지만 ‘글로버엔’을 들렀다가 오느라 시간이 더욱 늦어 버렸다. 가뜩이나 늦게 도착했지만 두 번 발걸음 하기 싫어서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로 유명한 더군다나 카스테라로 유명한 ‘쇼오켄 松翁軒’ 까지 거치다 보니 정작 안경 다리에는 상당히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나가사키는 카스테라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후쿠사야(福砂屋. 1624년 창업), 쇼오켄(松翁軒. 1681년 창업), 분메이도(文明堂. 1900년 창업) .. 더보기
[다카야마] 시간이 멈춘 듯한 ‘다카야마 (高山)’ 의 밤 거리 풍경 다카야마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내가 좋아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이미 여러 번 밝힌 것 처럼 나는 여행지의 밤 거리를 좋아한다. 특히 그곳이 한국이 아닌 외국이라면 더욱더.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느낌과 더욱이 밤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좋아한다. 때문에 처음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이미 어느 지역의 밤 거리를 거닐어 볼지 염두에 두고 일정을 준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세세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대표적인 관광지를 절반 정도 채워두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어딘지 모를 장소에 가서 이름 모를 작은 식당에서 대부분의 현지인이 즐겨 먹는 듯한 음식을 맛보기를 좋아한다. 입맛이 무딘 편이라 대체로 만족하지만 간혹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그 또한 여행의 재미로 여기는 편이다. .. 더보기
[나고야] 중부 국제 공항 (中部国際空港, Chubu Centrair International Airport)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 주로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나는 알다시피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는 물 한 잔 까지도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될 수 있으면 라운지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타는 편이다. 또는 10만원이나 되는 신용카드 연회비를 내고 발급 받은 PP카드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공항에서 빠듯하게 시간을 보내기 보다 좀 더 느긋하게, 여행의 시작이라면 설레임을 느끼고 돌아오는 길이라면 조금이라도 여행의 여운을 너 느끼기 위해서… 나고야 여행을 마치고 돌아노는 길에 들른 중부 국제 공항의 스타 얼라이언스 라운지이다. PP카드라서 탑승 항공은 크게 상관은 없기에 칼 라운지를 가도 되지만 아시아나를 탑승한다는 내 나름의 이유로 스타 얼라이언스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중부 국제 공항 스타 얼라이언스 라운.. 더보기
[고베] 모토마치(本町) 상점가 오사카 여행 중에 잠시, 정말 잠시 만 둘러본 모토마치 상점가. 다녀온 지 일 년이 훨씬 지났지만 ‘고베(神戸)’에는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있다. 오사카 여행을 계획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베는 반나절 코스라고 말했다. 믿지 말았어야 했다. 최소한 내 여행 스타일을 고려했다면 고베에 하루 이상을 투자 했어야 했다. 산노미야 근처 어디 쯤?? 대부분의 여행객은 오사카 여행 스케줄은 오사카를 하루에서 이틀 정도, 교토를 하루 정도, 고베는 오후 반나절의 일정을 추천한다. 고베에서의 일정은 보통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 - 산노미야(三宮) - 모자이크 정도를 둘러보는 코스가 일반적인 것 같았다. 또한 고베에 가면 기타노이진칸에서 기념품을 사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스테키란도에서 스테이크를 먹어야 한다는, 누.. 더보기
[다카야마] ‘히다후루카와 (飛騨古川)’ 까지 보통 열차로 이동 ‘다카야마 (高山)’를 여행 하는 사람이라면 ‘히다후루카 (飛騨古川)’ 와 역시 관심이 있을 것이다. 다카야마에서 보통 열차로 3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 거리로 대략 2~30분 이면 다다를 수 있다. 나 역시 나고야로 돌아가기 전에 히다후루카와 까지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한다. 사실 나고야 여행에 있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히다후루카와’ 였다. 태풍이 올 것 이라 던 일기예보가 무색하리 만큼 푸르고 맑은 날이다. 내가 묶었던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 는 타카야마 역에서 도보로 5분도 되지 않는 거리라 배낭은 호텔에 맡겨두고 히다후루카와로 간다. 히다후루카와로 가는 방법은 대부분 보통 열차를 타거나 히다 와이드 뷰 패스를 이용한다. 나는 나고야에서 고속버스로 다카야마에 왔기에 저렴한 보통 열차로 이동했다. .. 더보기
[도야마] 일본에서 셀프 주유소 이용하기 일본 여행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느꼈겠지만 일본은 대중교통 요금은 한국에 비해서 무척 비싼 편이다. 전철 몇 정거장만 가더라도 기본 2천원이 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택시 요금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혼자 여행하는 경우에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친구들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에서는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물론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무조건 적으로 경제적이지는 않다. 가령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면 살인적인 톨비를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2명 이상이라면 렌트카를 고려해보고, 3명 이상이라면 대부분 렌트카가 이득이다. 인터넷으로 저렴한 곳을 검색해보면 24시간 기준으로 4~5천엔 정도로 저렴한 경차를 렌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명이 여행하면서 공항에서 도심까.. 더보기
[도야마] 적설량 18m 쿠로베 알펜루트(黒部アルペンルート) ‘눈의 대계곡(雪の大谷)’ 벌써 다녀온 지가 1년 하고도 8개월이나 지난 내용을 이제야 적는 걸 보면 나도 참 대책 없이 느리다. 친구들과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정말 게으름이 나를 망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찬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걸 보면서 그때 참 좋았었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더 늦기 전에, 차마 2년이나 지난 포스팅은 너무 심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부랴부랴 올려본다. 우연히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도야마(富山)’ 라는 지방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단 2장의 사진에 바로 꼽혀 버렸다. 그 2장의 사진은 바로 ‘아이노쿠라 합장촌의 설경’과 ‘쿠로베 알펜루트의 어마어마 한 설벽'의 사진이다. 그 후 바로 항공권을 알아보았고 쿠로베 알펜루트 (黒部アルペンルート) ‘눈의 대계곡(雪の大谷.. 더보기
[나고야] 저렴한 가격의 43가지 해물 덮밥 '돈부리고' 나는 해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점수로 말하자면 한 80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100점이 아니고 80점인 이유는 ‘회’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조개류, 갑각류 등은 좋아하지만 유독 회만큼은 즐기는 종류가 적다. 그런 와중에 그래도 환장하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우니(성게 알)이다. 초밥집에 가면 무리를 해서라도 성게 알 만큼은 꼭 맛을 보고 온다. 하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게 알은 늘 금색 테를 두르고 있는지.. 그런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는지 외국에서, 특히 일본에서 저렴한 성게 알의 가격을 만나면 앞뒤 제치고 주문을 하고 만다. 내가 생각하는 일본의 시스템 중에 좋은 점으로는 가격대에 따라서 다양한 식품이 있다는 점이다. 비싼 식품과 저렴한 식품이 다양하게 있다. 성게 알 역시 저럼 하게 먹으.. 더보기
[다카야마] 나 홀로 즐기기 좋은 소박한 술집 ‘모츠야(もつや)’ 일본의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를 여행해 본 경험이 있다면, 우리가 드라마에서 봤던 ‘심야식당’ 같은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에 공감할 것이다. 나 역시 몇 군데의 소도시들을 여행해 보았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저녁 7시만 넘어도 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적하다. 밤 거리 산책을 즐기는 나는 사진에 걸리적 거리는 사람이 없어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맥주 한잔을 하고 싶어도 조금만 늦은 시각에는 도무지 적당한 가게를 찾을 수가 없다. 물론 대도시의 경우는 다르다. 예전에 도쿄의 신오오쿠보의 동네 술집에서 새벽 3시까지 마신 적도 있고 신주쿠의 이름 모를 골목에서도 새벽 늦게까지 마신 적이 있다. 아무튼 다카야마는 유명세에 비해서 그리 크지는 않은 도시이고 당연히 술집 찾기가 힘들었다. 몇몇 가게를 발견하긴.. 더보기
[도야마] 도야마의 마지막 날 무료 트램 타고 한 바퀴 돌아보기 도야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도야마 관광청에서 홍보용으로 마련한 무료 트램 2회 권을 이용하기로 했다. 도야마 관광청에서 도야마 홍보를 목적으로 어지간한 등급 이상 되는 관광 호텔에 묵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지급하는 티켓이다. 도야마 역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에 PORTRAM과 CENTRAM 이라는 이름으로 각각의 노선이 있고 그 외에 여러 노선의 노면전차가 있다. 트램을 경험해보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체험 탑승을 했다. 마지막 날 묵었던 ‘도야마 관광 호텔’에서 시내로 나오면서 큰길로 돌아나오지 않고 호텔 부근의 산을 넘어오는 길을 택했다. 아침부터 서둘러 일찍 나왔더니 새벽 공기가 너무 좋아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다. 높지는 않지만 도야마 시내 풍경이 보인다. 주변에 커피숍도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