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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

[도야마] 적설량 18m 쿠로베 알펜루트(黒部アルペンルート) ‘눈의 대계곡(雪の大谷)’ 벌써 다녀온 지가 1년 하고도 8개월이나 지난 내용을 이제야 적는 걸 보면 나도 참 대책 없이 느리다. 친구들과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정말 게으름이 나를 망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찬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걸 보면서 그때 참 좋았었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더 늦기 전에, 차마 2년이나 지난 포스팅은 너무 심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부랴부랴 올려본다. 우연히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도야마(富山)’ 라는 지방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단 2장의 사진에 바로 꼽혀 버렸다. 그 2장의 사진은 바로 ‘아이노쿠라 합장촌의 설경’과 ‘쿠로베 알펜루트의 어마어마 한 설벽'의 사진이다. 그 후 바로 항공권을 알아보았고 쿠로베 알펜루트 (黒部アルペンルート) ‘눈의 대계곡(雪の大谷.. 더보기
[도야마] 도야마의 마지막 날 무료 트램 타고 한 바퀴 돌아보기 도야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도야마 관광청에서 홍보용으로 마련한 무료 트램 2회 권을 이용하기로 했다. 도야마 관광청에서 도야마 홍보를 목적으로 어지간한 등급 이상 되는 관광 호텔에 묵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지급하는 티켓이다. 도야마 역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에 PORTRAM과 CENTRAM 이라는 이름으로 각각의 노선이 있고 그 외에 여러 노선의 노면전차가 있다. 트램을 경험해보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체험 탑승을 했다. 마지막 날 묵었던 ‘도야마 관광 호텔’에서 시내로 나오면서 큰길로 돌아나오지 않고 호텔 부근의 산을 넘어오는 길을 택했다. 아침부터 서둘러 일찍 나왔더니 새벽 공기가 너무 좋아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다. 높지는 않지만 도야마 시내 풍경이 보인다. 주변에 커피숍도 있.. 더보기
[도야마] 우오즈시 "아리소우미" 고속도로 휴게소 렌트카 여행의 재미중에 한가지는 이렇게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릴수 있는점 아닐까요.우나즈키 온천마을로 가는 중에 "아리소우미"라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습니다.일본 휴게소는 PA와 SA가 있는데요. PA는 파킹, SA는 서비스로 구분됩니다. SA가 좀 더 규모가 큰 휴게소에 가까운 개념입니다.어딜가나 깔끔한 모습입니다. 사람도 적고.. 일본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너무 비싸서 정말 급한사람들만 이용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길도 안막히는것 같고 뻥뻥 뚫렸네요.(아래 사진은 다음날 우나즈키에서 올라오면서 찍은 상행선에 있는 휴게소 입니다.)휴게소 한쪽에 있던 흡연 공간에 있는 벚나무 입니다. 살짝 늦긴 했지만 그런데로 운치는 있습니다.나중에 알았지만 이곳 휴게소에는 연인들의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종인가 뭔가가 .. 더보기
[도야마] 아이노쿠라 합장촌의 "마쓰야" 소바, 우동 아침 일찍 가나자와를 마저 둘러보고 아이노쿠라 합장촌으로 왔습니다.검색을 해보면 시라카와고 합장촌을 많이들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제 일정상 아이노쿠라 합장촌이 더 가까웠습니다.아이노쿠라 합장촌에 대한 예전 글은 여기에 합장촌 내에는 식당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마쓰야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식당 안내를 보았는데 우동이나 소바 정식이 맛나 보여서.. 마쓰야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옆에는 각종 기념품,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에 다녀온 여행이라 무슨 메뉴를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정식으로 주문을 했기에 초밥도 나오고 튀김도 나오는 군요.야채튀김이 정말 맛있었던 것 같고, 면 종류를 좋아하시는 부모님이 일본 여행 중에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라고 .. 더보기
가나자와 오미초 시장의 "시장스시" 가나자와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은 오미초 시장내의 "시장스시"집입니다.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지나고 보니 나름 평이 괜찮은듯 합니다.벽에 온갖 사인이 있는걸로 봐서 나쁘지는 않겠지 싶어서 들른 집입니다.역시나 먹는데 정신없어서 사진은 음식 나오기 전에 찍은 내부 사진 한장이 전부네요..점심도 저녁도 아닌 밥먹기에 애매한 시간때문인지 손님이 없네요. 해물덮밥을 사진을 못찍었는데 정말 그릇이 넘쳐나도록 푸짐하게 담은 해물이 정말 끝내줍니다.도야마 만에서 손꼽히는 환상적인 겨울방어를 맛보세요. 자세한 내용이나 사진은 타베로그에서 참고하세요.타베로그에서 보기 가나자와를 여행한다면 오미초 시장도 구경하고 맛있는 해물덮밥 맛보세요. 더보기
도야마 난토시 아이노쿠라 합장촌 출처: http://www.info-toyama.com/foreign/english/tlibrary/gokayama.html 이 사진 한장만으로 도야마 여행 일정의 핵심을 차지했던 난토시의 아이노쿠라 합장촌.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시리카와고 합장촌도 굉장히 유명한 듯 하지만 위의 사진은 아이노쿠라 합장촌을 찍은것이기에 아이노쿠라 합장촌을 가보았습니다.4월말의 여행이었지만 워낙에 눈이 많고 늦게 까지 남아있는 지역이라는 말에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갔지만현실은 이미 다 녹아버린.. 출발 전에 이미 눈이 녹아버렸단 사실을 웹캠을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서운하더군요.그래도 다행히 찾아가는 산길 굽이 굽이 산정상에 쌓여있는 눈을 보긴했으니 위안을 삼았습니다.눈은 없지만 4월 말의 날씨에도 그늘진곳은 커다란.. 더보기
가나자와 나가마치 거리 예전에 유명한 무사가문인 노무라가의 저택이 있는 거리, 나가마치 거리 입니다.이른아침이라 공기도 상쾌하고 사람도 없고 슬슬 산책하듯이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일본은 아직도 배수(제 짐작..)를 위한 길 옆 도랑을 덮지 않은 곳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 시절에 근대화를 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실개천과 도랑을 콘크리트로 덮어서 요즘엔 보기드문 풍경이지요.특히나 가나자와나 도야마 등은 바로 뒤에 3,000 미터급 산에 겨우내 쌓여 있던 눈때문인지..수량이 풍부해 보이고 도랑마다 깨끗한 물이 넘쳐나듯 흘러 내립니다. 참 부러운 점 중에 하나 입니다. 아.. 저 돌바닥길 보세요.. 정말 떼내서 집으로 가져오고 싶네요..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노무라가의 역사관이라고 말해야할지.. 아무튼 무슨 기념.. 더보기
가나자와의 히가시차야 거리 도야마 여행 일정 중에 가나자와의 히가시차야 거리를 다녀왔습니다.옛날 무사들의 시대에 고급 찻집들이 있었던 거리라는데 현재도 많은 고급 요리집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우리나라는 많은 음식점들이 속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반면 이곳의 음식점들은 도무지 영업중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정도로 가게 내부가 보이질 않더군요.단지 출입문 위에 있는 작은 등이 켜져 있는걸로 영업중임을 짐작해 봅니다. 가나자와 역앞의 건축물(?) 입니다. 문이라고 해야하나.. 지붕이라고 해야하나.. 무슨 상 같은것도 받았다는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질 않네요. 제2의 교토라고 불리우는 가나자와의 핵심! 히가시차야 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런 정갈한 돌바닥길.. 정말 제가 좋아하는 것이지요. 우측 하단부에 보면 돌 무.. 더보기
[렌트카] 일본에서 렌트카로 여행하기 지난 도야마 여행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여행이기에 이동 수단, 잠자리, 먹거리 등등 정말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도야마 - 가나자와 - 아이노쿠라 - 우나즈키 - 도야마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이동 거리 또한 만만치 않았고 더군다나 예상 교통비를 뽑아보니 일인당 10만원이 넘는.. 세명으로 계산하니 4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었기에 차량을 렌트 하는 것이 시간으로 보나 금전으로 보나 여러가지 이득이라 렌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72시간 렌트에 약 16,000엔 정도로 당시 환율로 20만원이 조금 않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렌트 비와 톨 비, 기름 값 모두 해서 약 25~30만원 정도 나와서 그리 큰 이득은 없었지만 시간을 여유 있게 쓸 수 있었고, 휴게소에서 쉴 수도 있었고, 짐을.. 더보기
도야마, 가나자와, 알펜루트 3박4일 여행 경비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3인의 도야마, 가나자와, 알펜루트 3박4일 여행 경비입니다. 항공권 -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용, tax - 276,000원 (3인) 숙박비 - 44,310엔 (3박) 렌트비 - 16,035엔 (72시간) 알펜루트 왕복 티켓 - 31,470엔 (10,490엔/인) 톨비 - 약 3,700엔 주유비 - 2,818엔 기타 자잘하게 먹고 마신 금액은 기록을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186,000엔을 환전했는데 다녀오니 약 5만엔 정도가 남았으니 일본에서 약 136,000엔(160만원)을 사용했고 한국에서 tax 및 톨비,주차비 등등 대략 40만원 잡으면 총 200만원 정도 사용한것 같습니다. 혼자다녀온 여행이라면 마일리지를 알차게 사용했을텐데 부모님과의 여행이라 그러지 못한점이 약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