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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본

[다카야마] ‘히다후루카와 (飛騨古川)’ 까지 보통 열차로 이동


‘다카야마 (高山)’를 여행 하는 사람이라면 ‘히다후루카 (飛騨古川)’ 와 역시 관심이 있을 것이다. 다카야마에서 보통 열차로 3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 거리로 대략 2~30분 이면 다다를 수 있다. 나 역시 나고야로 돌아가기 전에 히다후루카와 까지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한다.


사실 나고야 여행에 있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히다후루카와’ 였다. 태풍이 올 것 이라 던 일기예보가 무색하리 만큼 푸르고 맑은 날이다. 내가 묶었던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 는 타카야마 역에서 도보로 5분도 되지 않는 거리라 배낭은 호텔에 맡겨두고 히다후루카와로 간다.


히다후루카와로 가는 방법은 대부분 보통 열차를 타거나 히다 와이드 뷰 패스를 이용한다. 나는 나고야에서 고속버스로 다카야마에 왔기에 저렴한 보통 열차로 이동했다. 


히다 와이드 뷰 패스를 이용하면 패스 구간에 해당해서 무료로 탈 수 있지만 패스 없이 일반 승차권으로 타는 경우에는 보통 열차와 특급을 잘 구분 해야 한다.


보통 열차의 요금은 240엔 이지만 특급 열차의 경우에는 시트 요금 1,470엔을 추가해 총 1,710엔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니 이동하는 경우에는 꼭 시간표를 확인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도록 하자.


자세한 시간표 및 요금은 ‘하이퍼디아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카야마 역 전경


다카야마 역 내부 풍경






다카야마 역의 풍경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봐 오던 흔한 시골 역의 풍경이다. 작은 매점과 도시락 판매점, 매표소가 시설의 전부이며 살짝 언밸런스한 전광판이 있다.






역사의 풍경과 보통 열차의 모습은 정말 어디에서도 ‘시골’ 이구나 하는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열차 내부의 모습들은 이제는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우리나라 80년대의 1호선의 느낌과 비슷한 듯 하다. 서울도 예전엔 저런 선풍기가 하나 씩 돌아가고 있었는데.. 


3 정거장 뿐이라 금방 도착하는 ‘히다후루카와’ 의 첫 인상은 정말 조용하다. 지금까지 다녀본 일본의 소도시들이 대부분 사람이 사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지만 이곳은 정말 심하게 사람이 안 보인다. 딱 내가 원하는 풍경이다.



히다후루카와 역 내부


히다후루카와 역 풍경


다카야마 역 보다 더욱 소박해 보이는 역 풍경이다. 낡아 보이되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 점이 일본의 특징이라 생각된다. 


보통 열차로 히다후루카와를 다녀가는 사람은 열차 시간에 주의 해야 한다. 보통 열차와 특급 열차를 합쳐서 거의 한 시간에 한대 꼴로 운행한다. 보통과 특급을 구분해서 보면 두 시간에 한대 꼴로 운행한다고 봐도 될듯하다. 



위의 사진은 ‘히다후루카와에서 다카야마로 향하는 열차의 시간표이다. 빨간 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특급 열차의 시각이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열차가 띄엄띄엄 있으니 본인의 스케줄에 잘 맞춰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세한 시간표는 위에 말한 하이퍼디아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