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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山

[다카야마] 미야가와 아침 시장과 다카야마 여행 2일차 다카야마(高山)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미야가와(宮川) 아침 시장을 보려고 어제의 과음을 이겨내고 새벽같이 일어났습니다. 아침 시장이 주 목적이지만 오후에는 히다후루카와(飛騨古川)를 구경하고 나고야로 넘어가는 일정이라 풍경 하나라도 더 담아두려고 일찍 나왔습니다. 7시도 되기 이전이라 아직 새벽 안개가 자욱합니다. 역시 낯선곳에서의 새벽 산책은 기분이 끝내주네요. 아침 시장을 너무 일찍 나왔나 봅니다. 아직 채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있고 시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도 적네요. 가뜩이나 일본의 시골들은 사람이 드문데 이른 새벽 시간이라 사람 구경하기 힘드네요. 아침 시장은 이따 돌아가는 길에 더 보기로 하고 일단 정처 없이 걸어 봅니다. 걷다 보니 저 멀리 다카야마마츠리야타이카이칸(高山祭屋台会館)이.. 더보기
[다카야마] 다카야마(高山)에서 시작하는 나고야 여행 1일차 작년 9월에 다녀온 나고야 여행 중 다카야마(高山) 1일차 이야기 입니다. 이번 나고야 여행의 주된 목표는 다카야마와 히다후루카와(飛騨古川) 이기에 나고야에 도착하자 마자 다카야마로 이동했습니다. 다카야마 여행에 히다지 패스를 사용할까 했지만 게로를 제외했기에 비용면에서 좀 더 저렴한 노히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2014/11/30 - [해외 여행/일본] - [나고야] 나고야에서 고속버스(노히버스)로 다카야마 가기 그런 이유로 나고야 도착하자마자 교통 센터로 이동을 하였고 같은 건물 지하 식품 매장에서 텐무스와 에비스 맥주 한 캔을 사들고 노히 버스에 올랐습니다. 교통센터를 시작으로 사카에 정류장과 나고야 시내를 빠져나가기 전까지 몇 번의 정차를 더합니다. 사카에를 좀 지났을 때 버스가 교차로에 잠시 .. 더보기
[다카야마] 시간이 멈춘 듯한 ‘다카야마 (高山)’ 의 밤 거리 풍경 다카야마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내가 좋아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이미 여러 번 밝힌 것 처럼 나는 여행지의 밤 거리를 좋아한다. 특히 그곳이 한국이 아닌 외국이라면 더욱더.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느낌과 더욱이 밤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좋아한다. 때문에 처음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이미 어느 지역의 밤 거리를 거닐어 볼지 염두에 두고 일정을 준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세세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대표적인 관광지를 절반 정도 채워두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어딘지 모를 장소에 가서 이름 모를 작은 식당에서 대부분의 현지인이 즐겨 먹는 듯한 음식을 맛보기를 좋아한다. 입맛이 무딘 편이라 대체로 만족하지만 간혹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그 또한 여행의 재미로 여기는 편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