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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다카야마] 시간이 멈춘 듯한 ‘다카야마 (高山)’ 의 밤 거리 풍경 다카야마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내가 좋아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이미 여러 번 밝힌 것 처럼 나는 여행지의 밤 거리를 좋아한다. 특히 그곳이 한국이 아닌 외국이라면 더욱더.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느낌과 더욱이 밤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좋아한다. 때문에 처음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이미 어느 지역의 밤 거리를 거닐어 볼지 염두에 두고 일정을 준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세세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대표적인 관광지를 절반 정도 채워두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어딘지 모를 장소에 가서 이름 모를 작은 식당에서 대부분의 현지인이 즐겨 먹는 듯한 음식을 맛보기를 좋아한다. 입맛이 무딘 편이라 대체로 만족하지만 간혹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그 또한 여행의 재미로 여기는 편이다. .. 더보기
[아이폰 앱 추천] 아이폰 야경 사진 앱 Cortex Camera 실제 사용기 일전에 아이폰의 야경 품질을 개선해주는 ‘Cortex Camera' 앱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에 3박 4일의 대만 여행 기간 중에 실제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본다. 먼저 실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자. 눈썰미가 좋다면, 또는 꼼꼼한 성격이라면 눈치 챌 수 있듯이 군데 군데 멍울(?) 처럼 뭉개진 부분이 간혹 보일 것이다. 기본적인 작동 방법이 순간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서 합성하여 화질을 개선하는 만큼 최대한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삼각대 없이 촬영하였고 또한 자동차나 사람 등 피사체가 가만히 기다려 줄리 없으니 순간적으로 흔들린 부분들이 흐릿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을 피사체를 정하고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주변 도구, 또는 신체의 일.. 더보기
[아이폰 앱 추천] 아이폰 야경 사진에 날개를 달아주는 ‘Cortex Camera’ (비교사진 있음) 잘 찍은 사진과 못 찍은 사진의 판가름은 절대적으로 감성이 판단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이폰이 최고는 아닐지 모르지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4/12/14 - [사용기] - [아이폰 앱] 아이폰 야경 사진 앱 Cortex Camera 실제 사용기 정확도의 사진보다는 감성의 사진을 보여준다고 할까, 그런 아이폰도 역시 폰 카메라라는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긴 힘들다. 물리적으로 작은 센서와 렌즈로 인해 빛이 부족한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화질이 급격히 떨어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아이폰에 날개를 달아주는 앱이 바로 ‘Cortex Camera’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쭉 DSLR 이나 하이엔드 디카를 사용했던지라 아이폰으로 야경까지 찍을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모든 카메라를 정리해버린 .. 더보기
[경주] 경주 여행 중 꼭 봐야 할 안압지 야경 지난달 갑작스럽게 하게 된 경주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단연 안압지의 야경과 불국사를 꼽고싶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왔지만 경주 안압지는 야경을 봐야 좋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고 10년 전 쯤, 한여름의 땡볕 아래에서 구경한 기억이 있어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10년 전의 기억도 가물거리고 솔직히 그다지 좋았었다는 기억이 별로 없어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세상에… 안압지 야경을 보지 않고 서울에 올라갔으면 두고두고 후회할뻔했다. 그만큼 경주 여행에 있어서 최고의 야경이지 않을까 싶다. 좋은 카메라로 멋진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가져간 것 이라고 는 조그만 액션캠과 아이폰 뿐. 야간화질이 좋지 않기는 액션캠이나 아이폰이나 그놈이 그놈이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은 아이폰 .. 더보기
2005년, 학동, 서울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시인은 어떻게 이렇게 딱 들어맞는 말을 생각해 냈을까...나이가 먹어가면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순간이 너무나 많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