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다녀온 3박 4일 여행 사진 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운전기사로 다녀왔기에 사진을 별로 못 찍었지만 공유합니다.
사진이 46장 있으니 설명은 최대한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먼저 사가 공항에 오후에 도착을 해서 렌터카를 받아 시내 숙소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 때가 됐습니다.
일단 사가역 앞에 있는 '오카모토'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밥보다는 술 위주라서 간단히 허기만 때우고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 슬슬 동네 산책을 합니다.
무슨 모임이 있는지 오래된 머슬카들이 있네요.
산책 중 포장마차에 갔습니다. 털게가 먹고 싶었지만 다 떨어졌다고 하여 그냥 대게를 구워 먹습니다.
포장마차를 나와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부모님이 편의점 도시락을 드시고 싶다고 하여
'호또모또'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의외로 도시락을 사가는 학생들이 많네요.
아침 도시락을 먹고 열심히 달려서 '아리타' 도자기 마을에 왔습니다.
아직 도자기 축제가 열리기 전이라 동네가 아주 한산합니다.
아리타 산책 중에 도잔신사를 방문했습니다.
역사를 안다면 마냥 웃음만 지을 수 없는 곳이네요.
도잔신사를 내려와서 아리타 마을 산책을 마저 합니다.
아리타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오오타' 본점에 왔습니다.
야키카레가 유명한 곳이죠. 이곳에서 구입한 식기는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개 더 사올걸 그랬습니다.
아리타에서 점심을 마치고 또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이제 나가사키에 도착했습니다.
숙소가 구라바엔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오란다자카를 넘어 구라바엔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마츠가에도리 쪽에서 엘레베이터로 구라바엔에 올라갔습니다.
구라바엔에서 보는 나가사키 풍경이 시원하네요.
야경도 멋질 것 같지만 아직 여름이 아니라서 일찍 문을 닫네요.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구라바엔에서 오우라 성당 쪽으로 걸어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에 기념품 점을 구경하면서 내려왔습니다.
구라바엔 구경을 마치고 이제는 유명하다는 '안경다리' 찾아왔습니다.
그전에 카스테라로 유명한 '쇼오켄' 본점이 안경다리와 가까이 있어 먼저 카스테라를 구입합니다.
안경다리를 구경 후 걸어서 차이나타운까지 이동해서 '코우잔로'에서 말로만 듣던 나가사키 짬뽕을 저녁으로 먹고
트램을 타고 '데지마워프'로 이동합니다.
데지마워프는 젊은 커플들에게 좋아보이네요.
저는 나이 많은 부모님을 모시고 갔기에 그냥 슬슬 산책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운젠으로 이동합니다. 나가사키에서 운젠까지 가는 길 경치가 괜찮네요.
운젠 지옥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벳부 지옥 온천에 비해서 훨씬 와일드 한 모습이네요.
벳부보다 지옥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네요.
운젠 지옥 온천에서 오바마 지역으로 내려왔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긴 105미터의 족욕탕을 구경합니다.
온천 증기를 이용해서 찜 요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계란을 쪄 먹었네요.
오바마에서 우레시노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동 거리가 좀 많네요.
주변에 폭포가 있다고 하길래 가보았는데 예상 못했던 큐슈 올레 길을 만났습니다.
올레 길의 표식인 빨강,파랑 리본이네요.
한국에서도 가보지 않은 올레 길을 큐슈에서 걸어보았습니다.
다시 우레시노 시내에 들어와서 시내 한 바퀴 둘러보고 뜨끈한 온천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우레시노 온천은 정말 매끈 매끈한 물이네요.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사가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지난번에 휴일이라 건너뛴 큐슈도자박물관을 들렀습니다.
엄청 거대한 도자기 시계도 구경하고.. 가격이 어마 어마 하겠네요.
도자기 박물관 답게 문 손잡이며 표지판이며 각종 소품이 모두 도자기 입니다.
하다못해 화장실의 쓰레기통마저 도자기 입니다.
어느덧 다시 사가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 점심으로 사가의 명물인 시실리안 라이스를 먹으러
사가 역사민속관 1층에 있는 '로만자'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시실리안 라이스 예상보다 너무 입맛에 맞아서 대만족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마지막 코스입니다.
사가 신사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첫날 저녁에 왔었지만 너무 어두워서 별로 돌아보지 않았거든요.
신사 옆에 있는 수로를 따라서 산책을 하고 이제는 정말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사가 공항 작네요.. ㅎㅎ
이상으로 3박 4일간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사가 여행이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로 정작 사가에 대해선 많이 못 봐서 아쉽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사가에 와서 그때는 3박 4일 전부 사가에서 지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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