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왔지만 경주 안압지는 야경을 봐야 좋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고 10년 전 쯤, 한여름의 땡볕 아래에서 구경한 기억이 있어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10년 전의 기억도 가물거리고 솔직히 그다지 좋았었다는 기억이 별로 없어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세상에… 안압지 야경을 보지 않고 서울에 올라갔으면 두고두고 후회할뻔했다. 그만큼 경주 여행에 있어서 최고의 야경이지 않을까 싶다.
좋은 카메라로 멋진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가져간 것 이라고 는 조그만 액션캠과 아이폰 뿐. 야간화질이 좋지 않기는 액션캠이나 아이폰이나 그놈이 그놈이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은 아이폰 사진을 올려본다.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안압지의 야경을 포함 시키길 바란다. 입장 시간은 밤 9시반까지, 입장 요금은 대인이 2,000원 이다. 무엇을 상상하든지 입장료 2,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을 만큼 훌륭한 야경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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