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용기

[아이폰 앱 추천] 아이폰 야경 사진에 날개를 달아주는 ‘Cortex Camera’ (비교사진 있음)

잘 찍은 사진과 못 찍은 사진의 판가름은 절대적으로 감성이 판단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이폰이 최고는 아닐지 모르지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확도의 사진보다는 감성의 사진을 보여준다고 할까, 그런 아이폰도 역시 폰 카메라라는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긴 힘들다. 물리적으로 작은 센서와 렌즈로 인해 빛이 부족한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화질이 급격히 떨어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아이폰에 날개를 달아주는 앱이 바로  ‘Cortex Camera’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쭉 DSLR 이나 하이엔드 디카를 사용했던지라 아이폰으로 야경까지 찍을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모든 카메라를 정리해버린 지금은 아이폰 하나만 바라보게 되었다. 늘 아쉬운 야간 사진을 개선하고자 먼저 슬로우 셔터 계열의 앱을 테스트 해봤다. 대부분의 슬로우 셔터 계열 앱은 빛의 궤적을 나타내는데 중점을 두는 듯  정지된 사진에는 별로 강점이 없는 듯 했다.

이어지는 구글링 중에  ‘Cortex Camera’ 라는 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클리앙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하고, 한때 잠깐 무료로 풀린 적도 있다고 한다.

지금 앱스토어 판매 가격은 $2.99 무료 기간을 놓친 건 아깝지만 지금이라도 구입해서 테스트 해 보았고 결과는 대만족 이었다.


아래는 아이폰과  ‘Cortex Camera’ 의 비교 화면이다.  ‘Cortex Camera’는 순간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서 내부적으로 합성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이폰 기본 카메라에 비해서 화각이 약간 좁아지는 듯 하다. 하지만 화소수는 기본 카메라 보다 높은 것 같다. (아이폰 기본 카메라 3264*2448 / Cortex Camera 4088*3072)


밝은 곳에서는 기본 카메라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이야기에 눈 내리는 새벽과 어두운 실내 위주로 찍어봤다. 화질 개선 효과는 크롭된 사진에서 확실히 보여준다. 크롭 사이즈가 달라 보이는 건 위에 말한 화각 때문이다. 모든 사진은 삼각대 없이 그냥 손에 들고 찍었으며 보정 없이 리사이즈만 했고 크롭 사진은 100% 사이즈에서 크롭 했다. 

아래 사진은 새벽 3시 28분에 찍은 사진이다. 눈이 내려서 전체적으로 공기가 좀 밝은 편이긴 했지만 아이폰 만으로 이런 야경을 찍어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비교 사진을 보면 여러분도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cortex camera


마지막으로 많은 글에서 단점으로 미친 듯이 들리는 셔터음과 약 3초간 숨을 멈추고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체감으로 느껴지는 촬영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듯했고 개선이 된 것인지 내가 어제 받고 테스트 하는 동안 셔터음은 전혀 나지 않았다. 화질개선 앱을 받았는데 무음 카메라 앱이 덤으로 생긴 기분이다. 2.99달러가 아닌 29.99 달러에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내 만족도는 최고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