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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싱가포르

[싱가포르] 대낮이라 완전 망한 클럽 스트리트 (Club street)


싱가포르의 몇몇 유명한 골목길 중에서 떠오르는 클럽 스트리트를 단지 일정에 끼워맞추느라 대낮에 가보았다.
다들 해질 무렵이 방문하기 좋은 시간이라고 하지만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었기에 대낮임에도 그냥 들러보기로 했다.




그전에 간단한 점심을 맥스웰 푸드 센터 (Maxwell food centre)에서 먹었다. 두유, 딤섬, 그리고 새우가 들어간 무슨 튀김.. 평소에 딤섬, 만두, 튀김 이런 종류를 좋아해서 인지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물가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저렴하고 간단한 식사를 원한다면 여러 지역에 있는 푸드 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클럽 스트리트를 찾아간다. 여러 번 말하지만 싱가포르 날씨는 정말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그런 무시무시한 더위에 기껏 찾아간 클럽 스트리트는 너무 조용하다. 이래서 밤에 오라고 하나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여기 저기 기웃거려봤지만 대부분의 상점이 아직 오픈을 제대로 하지 않은듯 하다. 너무 일찍 왔다. 완전 망했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클럽 스트리트를 땀 빼며 여기저기 헤매었더니 점심으로 먹은 딤섬과 튀김 두 조각은 제 구실을 못한지 오래되었다.
길 건너 차이나 타운쪽에 오래된 커피 집이 있다는 데 그곳에 가서 한숨 돌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