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중 잠시 들른 마닐라의 저렴하고 깨끗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필리핀 물가가 우리보다 저렴하다고는 해도 왠만한 로컬 모텔들도 400~1000페소 정도하는데 8믹스룸을 선택하니 1박에 10달러네요(아고다 가격)
덕분에 혼자하는 여행이라 숙박비에 돈쓰기 아까웠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지 싶습니다.
다만 다른글에도 썼듯이 계획에 없던 바투어를 하는 바람에 정작 게스트하우스에는 몇시간 머물지 않았습니다.
마닐라 지역 장기여행자들에게는 아주 저렴하게 머물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치도 괜찮구요.
아고다 리뷰에 보니 게스트하우스를 찾기가 좀 어렵다 되어 있던데 사실 찾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공항에서 출발하실때 처음부터 목적지를 아래 사진에 있는 아비뉴 쇼핑몰로 가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게스트하우스 주소보여주면 알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엉뚱한 곳에 내려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 모를때는 목적지 근처에 있는 쇼핑몰을 가자고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일단 공항에서 마카티 애비뉴의 아비뉴몰로 가자고 합니다.
'애비뉴' 아니고 '아비뉴' 입니다. 필핀에서는 'A'는 무조건 '아'발음입니다. '애'로 발음하면 못알아들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탁시(택시)' '아플(애플)' '자구어(재규어)' 등등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오시면 거의 몰 맞은편에서 유턴을 하려고 할텐데 차량이 많다면 그냥 맞은편에서 내려서 길 건너세요. 그럼 아래 같은 모습니다.
일단 쇼핑몰에 도착하셨으면 쇼핑몰 가드에게 'MNL Boutique hostel' 어디냐고 물으면 10중 8,9는 잘 알려줄겁니다.
좀더 쉬운방법은 쇼핑몰 정문으로 들어갔다 싶으면 후문이다 싶은쪽에 있는 가드에게 물어보시면 찾기 더 쉽습니다.
뭐 근처 풍경은 이렇습니다.
가드가 알려준 방향으로 잘 살펴보면 우측에 있는 알록달록한 담벼락이 보입니다. 저곳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이도 저도 모르겠다 싶으면 택시에서 내린후 길건너로 첫사진과 같이 몰을 바라보며 몰을 끼고 우측으로 들어가세요.
한블록만 가면 바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간단한걸 너무 장황하게 썼네요 ㅎㅎ)
저는 도착하고서 바로 소나기가 내려서 몰에 있는 후터스(애비뉴몰 1층)에 들어갔습니다.
잠깐 비만 피한다는게 종업원들과 노닥거리느라 산미겔을 세병이나 마시고 일어났네요.
자세한 게스트하우스 사진을 안찍었네요. 위에 말했듯이 게스트 하우스 도착전에 이미 취해버려서.. ㅡ.ㅡ
몇 장 안찍은 게스트 하우스 로비와 믹스룸 사진입니다.
게스트 하우스는 깔끔합니다. 물론 일급 호텔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필리핀 로컬 숙소에 비하면 별 다섯개 입니다.
스탭들도 아주 친절하더군요. 화장실, 샤워실 컨디션도 만족할 만 하고요.
사실 하룻밤에 만원짜리 숙소에 너무 많은걸 바라지 않는다면 아주 만족하고 지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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