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중에 가장 기분나쁜 순간이 있다면 바로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행객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바가지중에는 단연 택시요금이 일등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나 동남아의 저개발국가로 갈수록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이라고 떳떳하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바가지 택시요금에 대해서 안좋은 경험들이 있더군요.
필리핀의 택시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하얀색 택시와 공항에서 승인을 받은 노란색(공항택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얀색 택시의 경우에는 대부분 미터기 승차를 거부하기에 딜을 잘 해야하고요
노란택시는 목적지에 따라서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가지만 정가가 상당히 비쌉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1, 일반택시를 딜을 잘해서 미터기 요금에 약간의 웃돈을 주는 방법
2, 출국장으로 막 들어온 택시를 잡는 방법
3, 공항이 일반 도로와 가깝다면 공항구역을 벗어나서 잡는 방법
4, 이도저도 귀찮다 하시면 그냥 비싼돈주고 편하게 공항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저는 이중에 3번을 이용하기로 하고 구글지도를 살펴보니 다행히 일반도로가 바로 옆으로 있더군요. 거리도 멀지 않고요.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는 싱가포르로 출국하는 새벽에 찍은 사진이라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입,출국이 같은 건물에서 이루어지니 출국장에서 왼쪽으로 쭉오시면 제가 사진 찍은곳 입니다.
여기는 2층인가 3층인가?? 암튼 출국시 티켓팅을 하는 곳입니다. 새벽 3시반에 찍은 사진이라 사람이 별로 없네요.
암튼 입국장에 도착해서 일층으로 나옵니다. 공항 건물 바로 앞의 작은 도로를 건너서 왼쪽으로 보시면 이런 주차장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쭉 가세요. 막다른 길이 나올때까지..
가는 도중에 대기중인 택시기사들이 호객을 합니다. 물론 맘에 드시면 바로 타셔도 됩니다.
하지만 마닐라에서는 운행중이 아닌 대기중인 택시중에 간혹 나쁜짓(?)를 모의 중인 택시들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
소심한 저는 그냥 쿨하게 거절하고 제 갈길을 갑니다. 간혹 농담도 하면서..
아래 두장의 사진에 보시면 제가 목표로 한 곳은 로터리 옆으로 무수히 많은 지프니와 택시들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맘에 드는 택시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미터기로 하겠다는 말은 꼭 해주시고요.
로터리 주변을 좀 구경하고 싶었는데 마침 비가 오락가락해서 우산도 없고해서 저는 바로 들어오는 택시를 타고 마카티로 이동했습니다.
여행중에는 항상 조심해도 과하지 않은듯 합니다. 저는 별로 조심치 않은 스타일이라서 늘 지나서 생각해보면 가슴이 덜컥했던 순간들이 있네요.
그럼 즐거운 마닐라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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