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명한 무사가문인 노무라가의 저택이 있는 거리, 나가마치 거리 입니다.
이른아침이라 공기도 상쾌하고 사람도 없고 슬슬 산책하듯이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배수(제 짐작..)를 위한 길 옆 도랑을 덮지 않은 곳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 시절에 근대화를 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실개천과 도랑을 콘크리트로 덮어서 요즘엔 보기드문 풍경이지요.
특히나 가나자와나 도야마 등은 바로 뒤에 3,000 미터급 산에 겨우내 쌓여 있던 눈때문인지..
수량이 풍부해 보이고 도랑마다 깨끗한 물이 넘쳐나듯 흘러 내립니다. 참 부러운 점 중에 하나 입니다.
아.. 저 돌바닥길 보세요.. 정말 떼내서 집으로 가져오고 싶네요..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노무라가의 역사관이라고 말해야할지.. 아무튼 무슨 기념관 같았습니다.
저 깔끔한 도로와 물이 풍부한 도량은 정말 부럽네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물이 정말 맑습니다. 심지어 교토의 "철학의길" 도랑에는 팔뚝만한 물고기가 살더라고요..
좁은 골목길에 어울리는 깜찍한 경차들.. 일본에는 정말 경차가 많습니다. 종류 또한 다양하고요.
한국의 경차 기준과 다르게 일본은 660cc가 기준이라 그런지 유독 귀여운 차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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