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생각하면 거의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화려한 홍콩의 야경 것이다.
일반적으로 ‘빅토리아 피크' 정상에서 보는것을 가장 선호할 테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홍콩 섬의 야경을 더 좋아한다.
7~8년 전 쯤 홍콩에 처음 갔을 때 ‘빅토리아피크(Victoria Peak)’에서 양 빰을 후려치는 차가운 바람과 ‘질서’라고는 모르는 단체 관광객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을 경험한 뒤로 내게 있어서 홍콩 제일의 야경은 단연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홍콩 섬의 야경이 되었다. 사실 ‘빅토리아피크(Victoria Peak)'에서 내려다보는 야경도 훌륭하긴 했지만 밑에서 올려다 보는 야경이 더욱 멋진 것 같다. 물론 ‘빅토리아피크(Victoria Peak)'를 올라가는 상당한 경사의 피크 트램과 그 옆에 스칠듯이 가까이 솟아있는 빌딩들은 색다를 경험이기는 했다.
나는 여행 날씨는 무척 좋은 편이다. 단, 혼자여행인 경우에만 그런 것 같다. 혼자 다니는 여행에서는 거의 비를 만나본적이 없다. 하지만 일행이 있다면 얘기는 다르게 전개된다. 이번 3박 4일 홍콩 여행이 그랬다. 3박 4일 중에 2박 3일 동안 비를 만났다.
덕분에 이렇게 환상적인 야경을 볼 기회가 생겼다. 맑은 날씨의 야경은 예전에 한번 봤으니 별로 아쉽지는 않았고 오히려 이슬처럼 내리는 비덕분에 안개인지, 구름인지, 비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풍경을 만났다. 친구의 제안으로 평소와 다르게 페리를 타고 홍콩 섬으로 건너가기로 했다. 가격도 저렴한 페리는 정말 유용하더군.
선착장을 나와서 보이는 ‘ifc mall’의 애플 스토어. 무조건 사진을 찍어 봤다. 난 애플빠니까… 아무런 일정이 없이 움직이는 우리는 일단은 스타벅스에서 한숨 돌린 후, 다시 본토로 넘어갈 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숙소인 친구네 집 보다도 익숙한 ‘소호’를 갈까 하다가 간단하게 트램을 타고 ‘웨스턴마켓 (Western market)’을 들린 후 본토로 넘어가기로 한다. 비가오지 않았다면 ‘웨스턴마켓(Western market)’은 패스하고 피크 쪽으로 가는 지붕 없는 2층 버스를 찾아서 타겠지만, 비가오는 관계로 일단 트램을 타고 ‘웨스턴마켓(Western market)’으로 간다. 시간이 좀 늦어서 ‘웨스턴마켓(Western market)’을 제대로 볼 수 없을 거라는 예상은 적중했다.
인증 용으로 급하게 사진만 찍고 본토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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