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필수 코스가 있다. 트램을 타고 올라 보는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홍콩 섬의 야경, 란콰이퐁(Lan Kwai Fong)의 클럽, 소호 거리의 바, 몽콕의 야시장, 딘타이펑(鼎泰豊)의 샤오롱바오(小籠包) 등등.. 정말 볼것도, 해야 할 것도, 먹을것도 많은 홍콩이다.
특히 여행을 가면 현지의 먹거리는 색다른 경험이며 한국에 브런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본토의 맛을 경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완탕면(雲呑麵) 역시 홍콩 여행 중에 빠지면 섭섭할 먹거리 중 하나 이다. 홍콩에 거주 중인 친구가 있다는 핑계로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떠난 홍콩 여행에서 친구의 친구가 강력 추천해 주었다는 이유 만으로 다녀온 ‘Mak’s Noodle (麥奀)’이다.
센트럴 점의 유명세에 비해 저렴해 보이는 인테리어
33HKD의 저렴한 가격 만큼이나 작았던 양
처음엔 그냥 현지의 유명한 맛집 정도로만 여겼던 ‘Mak’s Noodle’은 너무 나도 유명한, 심지어 위키피디아 페이지 까지 존재하는 엄청나게 유명한 식당이었다. 어쩐지 맛이 기가 막히긴 했었다. 물론 개인의 호불호가 있다 고는 하지만 같이 다녀온 친구들도 모두 좋아했었다. 특히 전날에 음주로 인해서 더욱 좋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별 다섯 개 만점의 맛이다. 단지 양이 너무 적다. 식사 대용이라면 일반 성인 남성은 기본 3그릇 이상은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이렇게 유명한 집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좀 더 자세한 사진을 찍었을 텐 데, 정말로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던 터라 그저 먹기에 바빴었다.
한자로 '麥奀(맥망)' 이라 쓰여 졌으며 건물 전체에 화려한 용이 장식되어 있어 찾기 쉬울 것이다.
센트럴 MTR 역에서 약 10분 거리이며, 근처에 에그 타르트가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다.
그래서 아쉬움에 기억을 더듬어 구글에서 몇 장 캡쳐를 해 봤다. ‘막스 누들'은 센트럴, 빅토리아 피크 등 총 4군데가 있다고 한다. 나는 센트럴 지점을 다녀왔다. 위치는 센트럴 역에서 조금 떨어졌으며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부근으로 소호 거리를 구경한다면 왔다 갔다 할 때 간단히 요기 하는 것 도 좋을 것이다.
3박 4일의 홍콩 여행 중에 3일을 소호 거리에 출근 도장 찍듯이 다녔으면서도 이곳을 한 번 밖에 다녀오지 않은 점이 아쉽다. 다시 방문하려면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르니 홍콩 여행을 계획이라면, 특히 센트럴 소호 거리에 간다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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