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준비

스타 얼라이언스 멤버,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Z-2 보너스 항공권 발권

스타 얼라이언스 보너스 마일리지 Z-2 구간 발권

오사카-인천-홍콩-인천-나고야-삿포로-오사카




스위스에 있는 친구를 보러간다는 핑계로 추진해오던 스타 얼라이언스 Z-4 구간 여행 계획이 친구의 갑작스러운 홍콩 지사 발령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Z-2 구간 홍콩,일본 중심으로 변경되었다. 수 년 전에도 캐나다에 체류 중인 친구에게 놀러 가려 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는 스위스 계획을 놓쳤다. 게으름이 나를 망치고 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제 스위스에는 더 이상 친구도 없고 장기간 해외 여행을 할 수 없는 개인 사정으로

오사카-인천-홍콩-인천-나고야-삿포로-오사카로 마감되는 일정을 구성했다.


중간 일정에 대만을 넣어봤으나  Z-2 구간을 아슬아슬하게 초과하길래 대만은 “꽃보다 할배”로 대리 만족한다는 심정으로 과감히 제외하고 대신에 가보지 못한  나고야를 추가했다. 스타 얼라이언스 마일리지는 직항 거리로의 계산이 아니라 실제로 비행기가 운항한 거리 그대로 마일리지가 삭감된다같은 목적지라 하더라도 얼마나 직선에 가깝게 비행 하느냐에 따라 삭감 마일리지가 차등이 된다.


처음 계획했던 인천-삿포로 구간이 직항이 없는 관계로 나고야를 경유해야 하고 따라서  마일리지 삭감을 인천-삿포로 구간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인천-나고야, 나고야-삿포로 2구간으로 계산하게 되었고 덕분에 비행 거리가 2~300마일 늘어나게 되었다. 처음에 이곳 저곳 마일리지 계산 사이트에서 계획을 잡을 때는 모든 비행 노선이 직항이 있다는 가정 아래 대만을 넣어도 구간이 초과되지 않았었는데 실제로는 나고야를 경유하니 마일리지 초과로 대만을 추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최종 계획이 오사카-인천-홍콩-인천-나고야-삿포로-오사카로 마감되는 일정이다. 실제 비행 마일리지는 4,975 정도로 Z-2 구간 허용 마일리지인 45,000 마일 기준에 꽉 들어찬다. 마일리지 삭감은 만족할 만 하지만 텍스는 245,600원 나왔다.



일정을 길게 길게, 여유 있고 느긋하게 시작하고 싶었지만, 12월에 꼭 홍콩을 가야만 하며 10월 초에 마닐라, 싱가폴 여행 계획이 있기에 급하게 11월 초에 출발하는 일정이 되어버렸다. 부득이 하게 피 같은 마일리지를 사용했지만 유럽 구간을 완전 포기한 것은 아니고 이번에 발권 후 남은 마일리지를 불려서 내년 6월 한 붓 그리기 제도가 개악 되기 전에 스위스나 터키 항공권을 발권하는 게 남은 목표이다.


스얼 한 붓 그리기 노리시는 분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두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