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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본

아리타 도자기 거리 두번째


도잔신사를 내려와서 다시 가미아리타 방향으로 도자기 거리를 걷습니다.

월요일 정오의 도자기 거리는 너무나 조용합니다. 사람보기가 힘드네요.





가정집일까요? 왠지 모르게 정갈한 느낌이 듭니다. 



큰길에서 빠져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창문 넘어 슬쩍 구경해보니 대부분이 공방인 듯 아직 굽지않은 도자기들이 있습니다.



옛날 옛날에 가마에서 나온 흙이나 자기들로 담을 올렸다는 "돈바이" 벽돌담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선조가 건너가서 도자기 마을을 일궜다더니 꼭 한국과 비슷한 이미지 입니다.




제가 돌바닥길 성애자(?)인 이유도 있지만 특히 일본에서는 바닥을 많이 보게 됩니다.

지역별 특산품이나 특징을 바닥에 이렇게 장식하거나 여러가지 문양의 맨홀뚜껑도 볼 수 있습니다. 

까만돌 사이에 흰돌로 꽃을 만들었네요. 이런 디테일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정말 오래되보이는... 뭔가요? 뭔가 불피우는 것 같긴한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가정집 마당도 이렇게 꾸며놨네요. 일본인들 처럼 정원 꾸미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드물 것 같습니다.



어느집은 밖으로 나와있는 수돗가를 이렇게 꾸며봤네요. 여러 색깔의 도자기 파편들을 재활용했네요.

아래 사진 풀숲에 잘 보면 개구리가 있습니다. 센스쟁이 입니다.



위에 말한 도자기로 만들어진 개구리 입니다. 저는 못보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뭔가 중요한 비석(?)인듯 합니다. 미니어쳐 사이즈의 제단도 있고 꽃장식도 있는게 소중한 같습니다.



아!!! 이런 귀여운...  초인종위에 사슴과 양을 올려두었습니다.

만약 우리집에 저렇게 해두면 동네 꼬마들이 죄다 떼어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리타 도자기 거리 산책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드디어 에키벤 1위를 자랑하는 야키카레로 유명한 "오오타"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