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도야마 여행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여행이기에 이동 수단, 잠자리, 먹거리 등등 정말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도야마 - 가나자와 - 아이노쿠라 - 우나즈키 - 도야마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이동 거리 또한 만만치 않았고 더군다나 예상 교통비를 뽑아보니 일인당 10만원이 넘는.. 세명으로 계산하니 4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었기에 차량을 렌트 하는 것이 시간으로 보나 금전으로 보나 여러가지 이득이라 렌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72시간 렌트에 약 16,000엔 정도로 당시 환율로 20만원이 조금 않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렌트 비와 톨 비, 기름 값 모두 해서 약 25~30만원 정도 나와서 그리 큰 이득은 없었지만 시간을 여유 있게 쓸 수 있었고, 휴게소에서 쉴 수도 있었고, 짐을 끌고 다니지도 않고, 열차 시각표에 얽메이지 도 않아 자유롭고 편한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렌트했던 스바루의 660cc 경차입니다. 차량 이름은 까먹었네요. 잘못 들어선 길에서도 단 한 번만에 유턴이 되는 기특한 놈입니다. ㅎㅎ
좁은 골목길도 한 번에 유턴할 수 있는 스바루의 660cc 경차
어른 세명과 케리어를 싣고도 산길도 끄떡없었다.
배기량은 작지만 내부는 정말 넓더군요. 어른 세 명과 캐리어 세 개 넣고도 아이노쿠라 합장촌으로 가는 구비 구비 산길을 잘 달려주었습니다.
운전석도 반대, 진행 방향도 반대, 심지어 깜빡이도 반대. 덕분에 깜빡이 대신 와이퍼를 열심히 사용했다.
두 명 이상, 특히 세 명 이상이 함께 라면, 더군다나 이동 거리가 긴 여행이라면 렌트카를 심각히 고려해 보세요. 그럼 궁금해 하실 만한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의 렌트카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은 예약을 대행 해주는 한국 업체, 일본 업체, 다국적 예약 사이트 등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일본업체에 직접 예약하기로 하고 '타비플라자' 라는 사이트에서 해당 지역과 일정을 넣고 검색합니다.
두 명 이상, 특히 세 명 이상이 함께 라면, 더군다나 이동 거리가 긴 여행이라면 렌트카를 심각히 고려해 보세요. 그럼 궁금해 하실 만한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타비프라자 홈페이지
일정과 수령 지점 (시내 영업점, 공항점, 기차역)과 반납 지점(시내 영업점, 공항점, 기차역 또는 빌린 곳)을 넣고 검색합니다.
빌린 곳과 반납 하는 곳이 다를 경우에 대부분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이제 여러 업체들의 가격이 쭉 검색이 되어나옵니다. (제가 빌렸던 j넷이 가장 저렴하네요 ㅎㅎ) 이제 마음에 드는 업체의 차 종을 선택 하시면 기본적인 가격 정보가 나옵니다.
원하는 업체와 차종을 선택합니다.
원하는 차종을 클릭하면 아래 처럼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배기량이나 시간, 옵션에 따른 가격 등등..
기본적인 정보와 요금을 확인
예약을 진행하면 일정과 인수,반납점 지정 등 다시 한 번 확인 겸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험금이나 유아용 시트 등 선택 할 수 있는 옵션들도 나옵니다.
기간과 옵션을 선택
최종적으로 다시 한 번 일정이나 옵션 등을 확인 하시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정말 쉽습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최종 결제 완료
예약 하실 때 미리 준비할 사항은 '후리가나'라고 한자 이름을 일본식으로 표기하는 것이 있는데 "후리가나"로 검색하면 많은 정보가 있으니 자신의 이름을 미리 준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소는 일본주소를 적어주시면 되는데 딱히 큰 역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긴자에 있는 애플샵 주소를 적었습니다. (제가 애플빠라서..ㅎㅎ) 전화번호 역시 큰 의미는 없는 듯 합니다. 저는 그냥 한국 핸드폰 번호 적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구글 크롬 브라우저!!!! 번역기를 애드온으로 넣어두시고 원어 사이트와 크롬에 번역된 사이트 보시면서 하면 정말 쉬워요. 그럼 즐거운 여행하세요.. 공항에서 렌터카 직원이 여러분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마중 나와 있을 테니까요. 물론 않나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렌트 영업점 카운터를 찾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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