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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본

[나고야] 다카야마로 가는 고속도로 주변 풍경


나고야에 도착해서 바로 1시 버스를 타고 다카야마로 가는 일정이라서 간단히 지하 식품관에서 텐무스와 에비스 맥주 한 캔을 사 들고 버스에 올랐다. 나이를 먹으면서 고속버스를 탈 기회가 많이 줄었기에 ‘고속버스’ 라는 한 가지 이유 만으로도 설레이는 데다 일본에서는 첫 고속버스 경험이라 더욱 설레인다.



버스가 고속도로에 오르기 전 신호 대기일 때 밖으로 보이던 이발소?? 입간판은 이발소 같으나 살짝 보이는 실내는 아닌듯한..


아래 사진들은 나고야에서 ‘노히버스'를 이용해서 다카야마 까지 가는 중에 찍어본 주변 풍경이다.
푸른 하늘과 초록의 논은 딱히 우리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풍경이지만 외국이라는 편입견 때문인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물론 실제로는 주택의 생김새가 우리와는 다른 점이 그 이유인 것 같지만 그럼에도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유난히 더 파랗고 선명해 보이는 느낌이다.





내가 여행했던 시기가 마침 나고야 지역에 태풍이 지나는 시기라는 일기예보를 본터라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날씨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비우고 왔으나 실상은 태풍의 진로가 갑자기 중국으로 바뀌어 여행 기간 내내 푸르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평야 지대를 지나서 점점 산이 깊어지고 물이 많이 보이는 것이 아마도 구조하치만 부근을 지나지 않나 싶었다. 고속버스로도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이 극찬하는 “히다 와이드 뷰” 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어떨지 궁금하다.

고속버스로 구조하치만을 가려는 사람은 꼭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내가 탄 이 고속버스는 나고야에서 다카야마 구간을 운행하며 중간에 구조하치만에서 내릴 수 도 있다. 다만 구조하치만 시내까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IC 입구에서 내려야하니 구조하치만을 버스로 이동할 분은 별도의 교통 편을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 물론 돌아올 때에도 구조하치만 IC 입구에서 승객을 태워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