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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해외직구] 해외 직구족으로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쇼핑을 준비하는 자세

베스트바이에서 시게이트 5TB 외장하드를 139.99달러에 구입하기 미션 


11월에 들어서면서 여기저기서 날라오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홍보 이메일이 오늘(월요일)에 들어서면서 각종 업체에서 세일 안내를 보내온다. 정말 개나 소나 다 보내는 것 같다면 좀 심한 말일까.. 각종 외국 업체들에 비하면 한국 업체들은 정말 조용한 편인듯하다. 


나는 평소에 품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품은 이베이에서, 품질은 관계없고, 솔직히 배송 사고가 나도 속 쓰리지 않을 10달러 미만의 소모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에 직구로 대형 TV를 저렴하게 구입한 사람이 화제가 됐었다. 물론 나도 신문 기사나 여러 블로그에서 해당 내용을 전해 들었고.. 올해는 나도 한번 굵직한 것을 구해볼까 싶었는데 딱히 떠오르는 물건이 없었기에 일부러 살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에 몇 달 전부터 취미 삼아 동영상 편집을 하다 보니 이제는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간절해졌다. 두 달 전에 구입한 2TB 외장하드는 아껴 쓴다고 했는데도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이참에 나도 10년차 해외직구족의 일원으로써 블랙프라이데이에 동참해보도록 하겠다. 



국내 가격을 검색해본 결과 보통 2TB가 8~10만원 초 중반이고 4TB는 20,30만원대, 그 이상은 최소 30~40만원 이상 인 것 같다. 먼저 가장 익숙한 이베이를 검색하니 4TB에 130~150달러 정도에 많은 제품이 있었고 배송비가 별도로 들긴 하지만 배송비와 관세를 고려 하더라도 한국 가격보다 10만원 정도는 저렴하다. 그리고 아마존을 검색해보니 아마존 역시 거의 비슷한 가격대에 있었다. 


마지막으로 베스트바이를 검색해보니 27~29일 사이에 시게이트 5TB가 139.99달러에 미국 무료 배송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나온다. 바로 같은 제품을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검색하니 베스트바이 가격이 약 10달러 정도 저렴하다. 시게이트 보다는 웬디가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만 웬디 4TB 제품이 시게이트 5테라와 같은 금액이니 조금이라도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시게이트를 구입하려고 한다. 


제품은 정했으니 이제 배송 대행 업체를 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직배송을 선호하기에 그동안 아마존이나 기타 배송 대행 업체가 필요한 곳에서는 구매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배송 대행을 해야 하기에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니 현대카드 이벤트 중에 "지니집"을 이용하면 배송비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정리하면 "지니집"에서 단순 계산 해보니 운송료, 세금 포함 약 18만5천원 정도로 나온다. 지금 네이버에서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동일 제품이 약 30만원정도에 판매 중이다. 베스트바이 제품이 한정 수량이라서 구입에 성공할지는 모르겠다. 


혹시 모르니 플랜B를 마련해 두어야 겠다.



추가내용)

계획과 다르게 엊그제 아마존을 통해서 주문을 했다. 뽐뿌 게시판에서 베스트바이 보다 조건이 좋은 139.99 달러에 팔고있으며 한국까지 직배송을 해준다는 글을 보고 배송대행보다 직배송을 선호하는지라 망설임 없이 주문해 버렸다. 200달러 미만 제품이라서 관세는 없을 것이고, 부가세를 더하더라도 17만원 정도이니 국내 판매가 보다 최소한 10만원 이상은 저렴하게 구입한 듯 하다. 이제 당분간은 용량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