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을 대강 대강 흘러보내듯 보고나서 해가지기전에 WTC를 찾아 갑니다.
해가 막 지기 시작할 쯤, 가로등이 켜질랑 말랑할 시간, 개와 늑대의 시간이 제가 젤 좋아하는 시간대이기에
꼭 WTC전망대에서 해넘이를 보고 싶었습니다.
트레이드센터마에 역에서 나오면 보이듯이 바로 해변 공원처럼 꾸며져 있더군요.
WTC 코스모타워가 은근히 전철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군요.
WTC 에서 본 오사카 만 입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마지막 에스컬레이터 입니다. 경사가 대단합니다.
해가 지고 나니 천하의 아이폰도 폰카는 폰카네요.. 노이즈가 장난 아닙니다.
멀리 덴포잔 관람차도 보입니다.
이제 자리를 옮겨서 우메다 공중정원입니다. 디카를 좀 장만할걸 그랬어요.
우메다 역에서 빠져나가는데 한참을 헤메었습니다. 완전 헬이더군요.
왜 다들 우메다 던전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우여곡절끝에 노이즈 자글자글 한 야경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에 우라사와 노오키의 "20세기 소년"이 떠오르는 건 저 뿐인가요.
왠지 막 이상한 세균 퍼트리는 로봇같지 않나요? 그러고 보니 스필버그 감독의 "우주전쟁" 이미지도 떠오르네요.
이제 신세카이로 꼬치에 맥주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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