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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스튜디오 65 실버 브러쉬 EF 구입

먼저 구입했던 라미 사파리 화이트와 패트롤 한정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라미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또 구입했다.
오늘 도착한 펜은 조금 가격대가 있는 “라미 스튜디오 65 실버 브러쉬 EF”
사람 욕심이란 게 끝이 없는 것처럼 저렴한 입문용 펜으로 시작을 했지만 이런 식으로 슬슬 중급기 뽐뿌가 오나 보다.

정가 140,000원에 베스트* 판매가가 98,000원 짜린데 이번에도 열심히 서핑을 해서 시중가 대비 약 1/3 가격으로 미사용 제품을 구입했다.


저렴하게 구입을 하긴 했어도 기본 가격대가 저렴하지 않은 펜이라 그런지 필감이 아주 만족스럽다.
기존의 사파리 제품과 동일한 닙인 것 같은데 플라시보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필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스텐 재질이라서 사파리에 비해서 묵직한 느낌이다. 
리뷰를 검색해보면 약 31그램의 펜 무게가 약간 부담된다는 사람도 있으나 나는 불편한 것보다는 손에 더 착 감기는 느낌이다.
참고로 사파리는 약 15그램이라고 한다.
더 무거운 펜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의 무게는 별로 걱정할 거리가 못 되는것 같다.

자세한 사진은 검색해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리뷰 사진을 올려두었으니 그쪽을 참고하면 되겠다.

사파리와 비교해서는 좀 더 부드럽게 써지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사각사각하는 소리는 사파리보다 더 잘 들린다.
그런 사각거리는 소리 때문에 별 쓰잘머리 없는 낙서를 끝도 없이 끄적이게 된다.

이전 글에서 패트롤 한정판이 같은 EF닙 임에도 굵게 나온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라미 블랙 잉크와 패트롤 잉크를 넣어서 사용해 보니 패트롤 잉크 쪽이 더 굵게 나오는 느낌이다. 아마도 패트롤 잉크가 좀 더 흐름이 좋은가 보다.

아직 배송 중인 캘리 닙과 히어로 359제품 리뷰는 도착하는 데로 한번 쓸 예정이다.
이제 당분간 중, 저가 펜 구입은 자제하고 좀 더 고급 펜을 구입하도록 해야겠다.
(고급 펜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그리 될진 모르겠지만..)


2018.8.23 추가 ---

이전에 구매한 사파리 페트롤 한정판에 있던 블랙닙을 이식해 보았다.
필감도 전체적인 무게도 색상도 아주 대 만족이다.